[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해남군은 오는 8일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제5회 문내면 새봄, 새 김치 담그기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겨울 배추 주산지인 문내면 30개 기관단체가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는 민간 주도 행사로 군 대표 특산물인 겨울 배추를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남도 지방에서는 김장 김치가 숙성돼 시어질 무렵, 겨울 배추로 새 김치를 담가 입맛을 돋우고, 봄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던 봄 김장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 배추는 추운 겨울에 눈을 맞으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성장하면서 조직이 치밀해 식감이 좋고, 미네랄이 풍부해 김치를 담가 놓으면 아삭하고 신선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므로 군이 재배 최적지로 꼽히고 있으며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기념식과 주민과 향우, 관광객 등이 어울려 3,000여 포기 겨울 배추와 해남산 양념을 이용해 새 김치를 버무릴 예정이다. 문내면 지역 특산품인 세발나물과 절임 배추 등의 전시·판매와 함께 세발나물 샐러드와 전 등 이색 먹거리 시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는 문내면 우수영관광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해남=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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