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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보장·고수익 가능" 유사 수신 사기 주의보


지난해 유사 수신 410건으로 1년 새 25% 증가
'부동산 관련 경매 학원·강의' 사기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앞세운 유사 수신 투자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 수신 관련 신고·제보는 410건으로 전년(328건) 대비 82건,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혐의가 구체적인 35개 업체를 수사 의뢰한 상태다.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아이뉴스DB]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아이뉴스DB]

지난해 유사 수신 유형별 현황을 보면 신사업·신사업을 가장한 사기가 17건(48.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부동산 투자 가장 사기(6건·17.1%)와 금융상품·가상자산 투자 가장 사기(6건·17.1%)다.

온라인에서 유망한 사업체로 가장해 자금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유튜브 채널에 가짜로 '투자 성공 비결' 영상을 대량으로 올리고 수백개의 댓글을 긍정적으로 조작해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다.

가짜 홈페이지로 유인하거나 대포 통장을 이용해 자금을 모집하는 경우도 늘었다. 투자자에게 카카오톡 채팅방 또는 홈페이지 고객 게시판으로 유인해 1:1 상담으로만 계좌번호를 안내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부동산 경매 관련 학원이나 강의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고금리 등 경기침체로 부동산 경매 물건이 늘어나면서 매매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관심도가 높아지자, 부동산 경매학원이나 컨설팅 회사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수강생을 대상으로 매각 물건에 공동투자를 권하지만, 가치가 없는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잠적해 고수익은커녕 원금까지 전액 손실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엔 SNS 등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면서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자금을 모집한 뒤 곧바로 잠적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사실상 피해보상이 불가능한 만큼 금융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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