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을 태우고 가다 실종됐던 소형 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됐지만 생존자는 없었다.
![알래스카에서 발견된 비행기 잔해 [사진=연합뉴스(미국 해안경비대 제공)]](https://image.inews24.com/v1/7ac836d053a0e2.jpg)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와 국가교통안전위원회(NSTB)는 사고기 잔해가 알래스카 놈 지역에서 남동쪽으로 약 55㎞ 떨어진 지점의 해빙(海氷)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산산이 부서진 상태였으며 조종사 1명과 승객 9명 등 탑승자 10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 샐러노 해양경비대 대변인은 "안타깝게도 생존 가능한 사고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악천후로 사고기 수색에 어려움이 컸으며, 시신 수습에도 길면 여러 날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기는 지난 6일 오후 알래스카 어널래크릿에서 놈으로 가던 도중 고도와 속도가 급감하며 실종됐다. 실종 당시 기상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최근 연달아 중대 항공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소형 여객기와 군용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충돌해 67명이 사망했다.
이틀 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는 응급 의료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등 7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