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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폭동 선동' 디시 운영진·이용자 경찰 고발


진보당 "폐쇄되지 않으니 폭동 모의⋯유저 제지 않은 운영진도 처벌해야"

박태훈 진보당 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장이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서부지법 폭동의 배후, 국힘갤과 일베를 폐쇄하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와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용자들을 내란음모·선동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단체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직전 불법 행위를 사전 모의하고 선동한 혐의로 해당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31일 국수본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해당 게시물을 제지하지 않은 커뮤니티 운영진들도 내란 방조 혐의를 적용해 고발장을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디시인사이드 내 일부 보수 성향 갤러리에선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직후인 지난 16일부터 서부지법의 담벼락 높이와 후문 출입로 등 진입 경로를 분석한 글이 게시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한 바 있다.

박태훈 진보당 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국민의힘 갤러리와 일베와 같은 사이트가 '표현의 자유'라는 방임 아래 폐쇄되지 않고 방치된 결과, 서부지법 폭동이 일어났고, 이후 더 큰 규모의 폭동 모의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쓰레기를 계속 무단투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처벌해야지 쓰레기를 하나씩 주워 담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번에 일베와 국민의힘 갤러리를 폐쇄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해도 괜찮다'는 신호로서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보당은 국민의힘 갤러리와 일베처럼 폭동을 직접적으로 선동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폭주를 이제는 멈춰 세울 것"이라며 "폭동을 선동하는 유저들을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조장하는 운영진과 폭동의 주동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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