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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신한카드 턱밑? 현대카드, 엄청난 속도로 추격


신한카드 6조원 늘리는 동안 현대카드 18조원 증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현대카드가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이용 금액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현대카드의 해외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연간 처음으로 1위로 올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대한항공·롯데백화점·네이버 같은 특정 회사와 제휴한 카드를 쏟아내 특정 브랜드를 좋아하는 충성 고객군을 끌어모은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고객(개인+법인)이 국내와 해외에서 쓴 신용판매 잔액(신판액)은 지난해(누적) 약 173조원이다. 신한카드에 이어 2위다. 1년 전보다 약 18조원, 11.82% 늘었다. 국내에서 17조원, 해외에서 8248억원 증가했다.

신판액은 신용카드로 이용한 금액이다. 신판액은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를 포함한 금액이어서 시장점유율을 가늠하는 지표다.

[자료=여신금융협회]

업계 1위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6조원 정도로 좁혔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신용판매액이 18조원 증가했는데, 신한카드는 6조원에 머물렀다. 삼성카드는 1387억원 증가에 그쳤다.

현대카드의 늘어난 18조원 중 17조원은 국내에서 신용카드를 쓴 금액이다. 개인과 법인이 일시불로 낸 금액이 각각 11조원, 4조원이다. 개인이 쓴 현금서비스는 약 2조원 늘었다.

현대카드는 신판액이 늘어난 이유로 해외여행 혜택 강화를 꼽는다. 연회비가 100만원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카드와 '대한항공 PLCC(특화한 혜택을 담은 카드)'가 대표적이다.

현대카드 개인의 해외 신판액은 약 29.25% 늘었다. 업계는 애플페이 효과도 크다고 본다. 아이폰 이용자는 삼성페이 대신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카드를 등록해 애플페이를 쓸 수 있다. 애플페이는 국내보다는 해외 가맹점 단말기가 많아 해외에서도 자주 쓰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한카드도 오는 3월부터 애플페이 도입하는 것으로 전한다. 업계 1위인 데다 카드 혜택이 비교적 많아 일부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이용자도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합류에도 관심이 크다.

현대카드 고객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3조5428억원이다. 개인과 법인이 해외에서 쓴 일시불은 1년 전보다 약 8248억원, 약 507억원씩 늘었다. 현금서비스도 약 22억원 늘었다. 개인이 할부로 쓴 금액은 줄었다.

법인이 해외에서 쓴 신판액(3533억원)은 3위에 그쳤다. 신한카드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적다. 2위 삼성카드보다는 약 1627억원 적다.

[자료=여신금융협회]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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