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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이재명 정리해야 우리 정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탈당설 일축, 대선출마 "제방식대로 하겠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각각 겨냥, 실패한 내란과 헌법위반, 1극체제 독재로 규정 "이들 모두를 정리해야 정치가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각의 국민의힘 탈당설에 대해 "생각해 본적도 없다. 추호도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고 자신의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 "제 방식대로 도전하겠다"며 당원들의 선택을 위해 정면승부를 걸 것임을 시사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아시아포럼 21 초청 토론회에 나와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생사를 건 치열한 진흙탕 싸움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헌법재판소와 법원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내란죄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인용과 대장동 사건과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혐의등을 받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빠른 판단을 촉구하는 대목이다.

유 전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역시 법대로하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14일 아시아포럼 21 유승민 전 의원 초청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 21]

유 전 의원은 체포영장을 막기위한 일부 의원들의 일탈을 겨냥하듯 "보수 정당이 심각한 사태에 대해 가고 있는길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며 "레밍과 같이 집단자살하는 길로 가고 있다. 여야당 지지도가 비슷하고 탄핵반대 지지율 올라가는 것도 심화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시비비 가려지면 정리될 일을 단기간에 잘못된 생각에 빠질 수 있다는게 우려된다"면서 "(저는)이에 대해 반대 경고하는 역할을 계엄사태 이후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독재당이고 다양성이나다른 의견 존중안하는 1극체제 독제 정당"이라며 "진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단언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출마와 관련, 당원들을 향한 정면 승부를 표명했다.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본선 경쟁에 갈 경우 누가 이재명을 이길 것인가를 호소할 것"이라며 이재명과의 경쟁력 강점으로 사법리스크 없고 도덕적 인생, 민주주의 소양, 헌법가치 존중, 경제안보전문가임을 꼽았다.

그러면서 "당원들도 한가지만 생각할 것이다. 누가 이길 것인가"라고 자신감도 보였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아시아포럼 21]

일각의 탈당설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당에 대한 강한 애정을 전하고 "보수재건을 위해 당안에서 계속 목소릴 내겠다"며 "생각한 적도 없도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유 전 의원은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1987년 개헌 이후 8명의 대통령이 있었는데 대부분 끝이 비극적이었다”며 “승자가 되면 국정을 장악하고 권력기관을 장악해 5년밖에 안 되는는 임기 동안 자기 마음대로 정치 보복을 하니 법치가 완전히 무너지고 권력자의 폭정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해서 제왕적 대통령 권한을 줄여야 하고 국회 권력도 줄여야 한다. 또 이번 대선에선 임기를 단축해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를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옛 지역구인 대구 동구에서의 윤석준 동구청장 사퇴설과 관련, "가슴아픈 얘기다' 지금은 환자다. 심각한 것 같다"면서 "얼마전 만났다 본인이 좀 본인이 편하게 결정했으면 한다고 권고했다"며 언론에선 조금만 인내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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