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이광우 경호처 경호본부장에게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10일 공조수사본부(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는 "이날 2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이 본부장에게 1월 1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이 3차 출석요구도 불응할 경우 경찰은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이 본부장에게 2차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경찰은 이 본부장과 함께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중 박 처장은 이날 오전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따라 출석했지만 이 본부장 등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 차장 역시 지난 8일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오는 11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3차 요구서를 발송했으며, 이진하 본부장에게는 11일 오후 2시까지 2차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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