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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 CES 관람, 너무 많이 걸어야 한다면?


위로보틱스, 바른바이오, 링키가 여는 관람의 미래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기술 전시회인 CES에서는 7~10일(현지시간) 수천개의 전시관이 열리고 10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이곳 저곳을 누빈다.

이 때문에 관람객들은 매년 SNS에 얼마나 많이 걸었는지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1만보, 2만보, 더 나아가 3만보에 가깝게 걷는 관람객들도 있다.

하지만 몇 년 더 지나면, CES 관람이 더 편해질지도 모르겠다. CES 걷기를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우리나라 대학 창업 스타트업 3사 제품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위로보틱스, 보행 보조 로봇

위로보틱스의 보행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 [사진=정구민 국민대 교수]

많은 이동으로 힘들다면 위로보틱스(한국기술교육대 김용재 교수팀) 보행 보조 로봇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로봇은 CES 2024와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위로보틱스의 보행 보조 로봇은 먼 거리 이동을 보조해 준다. 이 보행 보조 로봇은 지금도 지리산 산악 구조대분들, 금천구청 환경 미화원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미래 CES에서는 위로보틱스의 보행 보조 로봇을 대여할 지도 모른다. 2025년 현재 관람객은 14만명으로 추산된다. 14만명의 관람객들이 위로보틱스의 보행 보조 로봇을 대여하고, CES를 누비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바른바이오, 생체 활성 의복

바른 바이오의 생체 활성화 무릎 보호대. [사진=정구민 국민대 교수]

보행 보조 로봇을 착용해도 많이 걸으면 매우 피곤할 수 있다. 이 때는 바른 바이오(연세대 홍진기 교수팀)의 생체 활성 양말이나 의복을 착용할 수 있다.

바른 바이오의 생체 활성 의복은 피로도를 줄여주고 생체 활성화를 도와준다. 바른 바이오도 CES 2024에 이어 CES 2025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2024에서 신체 활동으로 발생되는 미세 전류로 생체 활성화를 도와주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CES 2025에서는 주위의 전기장을 이용하여 미세 전류를 발생시키고 근육을 보호해 준다. 모든 관람객들이 바른바이오의 피로 회복 양말과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CES를 누비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링키, 휴대용 자가 발전기

링키를 시연해 보는 관람객. [사진=정구민 국민대 교수]

링키(전북대 양윤석 교수팀)의 휴대용 자가 발전기는 올해 처음으로 CES에 선보인 제품이다. 링키는 독자기술로 에너지 발전 효율 30%의 높은 효율을 구현하였으며, 장난감 팽이를 사용하는 것처럼 잡았다가 놓으면 발전이 된다.

보행 보조 로봇이나 휴대폰의 배터리가 모자란 상황에서 보조 배터리가 없다면, 링키의 휴대용 자가 발전기를 사용해 보자. 물론 자가 발전하면서 양 팔이 피곤할 수 있다. 이 때는 피로가 풀리도록 바른 바이오의 상의 속옷이나 셔츠를 착용하자. CES 3만보에 팔운동까지 더해지면 CES를 통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다.

CES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대학 창업 3사

위로보틱스, 바른바이오, 링키의 제품들로 CES 관람이 편해지는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대학의 기술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졌고, CES 2025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CES 2025에서의 호평이 시장에서의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정구민 교수 [사진=본인 제공]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현대케피코 자문교수,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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