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유한) 화우가 송무와 수사 각 분야에 각각 새 사령탑을 임명하고 고객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화우는 9일 이동근 변호사를 송무그룹 대표로, 강남일 변호사를 수사대응 총괄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
화우는 공정거래 등 기존 8개 분야별로 대표 체제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올해 업무가 급증하면서 이 대표가 송무 총괄로, 강 대표가 기업형사에서 별도로 수사대응 대표를 맡게 된 것이다.
이동근 대표(사법연수원 22기)는 법관 출신으로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공보관, 기획총괄심의관, 사법정책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25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친 뒤 지난해 화우로 합류했다. 화우 변호사가 된 뒤에는 한화 등 대기업 관련 분쟁을 포함한 여러 송무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강남일 대표(23기)는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 출신이다. 검찰 시절부터 특수와 공안, 기획 등 전 분야에 두루 능한 몇 안 되는 검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대검 기획조정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장· 2부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검찰국 검찰3과 검사·대검찰청 기획조정부 검찰연구관과 정책기획과장을 거쳤다. 2024년 화우에 합류한 후 화우 수사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우는 "두 대표변호사는 지난해 출범한 이명수 호(號) 체제에서 각 전문 업무 분야(송무, 수사대응)를 진두지휘하며, 화우만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성 강화와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수 업무집행대표가 지난해 취임한 뒤 화우 경영지도부는 이 대표와 강영호∙시진국 경영전담변호사가 맡고 있다. '고객 중심주의, 고객 최우선주의'가 경영방침이다. '이명수호' 출범 원년에 매출 20% 증가라는 기록적인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변호사 1인당 매출액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송무와 수사대응 대표변호사 선임 역시 고객 서비스 강화, 영업 현장의 리더십 확보 등 화우 성장 발전 전략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전략이다. 화우는 올해도 주요 분야에 과감한 인적·물적 투자를 통해 매출 3000억 원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