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세계 최대 규모 IT·전자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가운데 서울시 창업지원사업 '캠퍼스타운' 지원 기업 7개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9일 서울시는 휴로틱스(중앙대)·메타파머스(서울대)·유니유니(이화여대)·써모아이(중앙대)·카멜로테크(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맵시(서울대)·슈팹(이화여대) 등 캠퍼스타운 7개사가 'CES 혁신상'에 선정된 것을 축하했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서울시, 대학이 협력해 창업기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대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서울 소재 대학 20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기준 2974팀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1만 2663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 Show)'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다. 'CES 혁신상'은 매년 CES 출품작 가운데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을 보유한 기술·제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상기업 3개사에서 올해 2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성과라며 캠퍼스타운 기업이 4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혁신상 수상 7개사 모두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선보여 주목된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휴로틱스(대표 이기욱)'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딸기 수확·수분 로봇 등으로 농업 혁신을 돕는 '메타파머스(대표 이규화)'도 이름을 올렸다.
장애인 화장실 이용 시 낙상, 실신을 감지하는 솔루션을 선보인 '유니유니(대표 한수연)', 열화상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하는 '써모아이(대표 김도휘)', AI 활용 한약 제조 시스템(카멜레온)을 만든 '카멜로테크(대표 정원철)', 빅데이터 활용 선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하는 '맵시(대표 김지수)', 3D프린팅 기반 대체육류 제조 기업 '슈팹(대표 이진규)'도 주목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캠퍼스타운 성장기업의 CES 혁신상 수상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학 중심의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학부터 창업에 친화적인 '청년창업' 특별시 서울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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