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거액의 초과 이익성과급(OPI)을 받게 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7일 "OPI 예상 지급률을 최근 공지했고, 늦어도 이번 달 말에는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OPI 예상 지급률은 직원 연봉의 46%~50%다. OPI는 회사가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으면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번 지급한다.
삼성생명의 OPI 예상 지급률은 34%~38%다. 두 회사는 1월 말 지급률을 확정하고 OPI를 준다. 삼성화재보다 적지만, 10년 만에 제일 높은 수준이다.
작년 삼성화재는 직원 연봉의 50%를, 삼성생명은 연봉의 29%를 OPI로 지급했다.
두 보험사가 많은 성과급을 제공하는 건 역대급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1조8665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같은 기간(1조6404억원)보다 13.7% 증가한 액수다. 삼성생명의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0.9% 증가한 2조421억원이다.
삼성화재의 OPI는 다른 삼성 계열사보다 높다. 삼성전자의 부문별 OPI는 모바일경험 사업부 40~44%, 삼성디스플레이 36~40%,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22~27%, 디바이스솔루션 공통 12~16%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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