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배우 최준용이 누리꾼들로부터 이른바 '별점 테러' 공격을 받았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서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실 거면 좀 제대로 하시지"라며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하는 연설을 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다"며 탄핵 찬성 측을 '공산당'이라고 비난했다.
최준용의 연설이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은 최근 그가 경기 동탄 영천동에 오픈한 '○○○코다리' 식당 카카오맵 리뷰에 별점 1점을 남기는 등 '별점 테러'로 항의했다.
누리꾼들은 "코다리집이 탱크에 밟혀도 저딴 소리를 할까", "내란의 맛", "코다리의 힘, 내란 동조 코다리"라는 댓글을 달아 최준용을 비난했다. 반면 일부는 "좌익 선동에 흔들리지 말라", "빨갱이도 욕하러 왔다 밥 한 공기 추가하는 집", "정치이념이 다르다고 테러하는 건 공산당"이라며 옹호하는 댓글도 남겼다.
최준용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연설을 비판하는 누리꾼을 향해 "내 피드에 와서 떠들지 마라 무지성 아메바들아"라고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준용의 팬들은 인스타그램에 "형님 응원합니다", "멋지십니다 임화수 형님", "자유대한민국을 응원하자"며 옹호하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최준용 이외에도 가수 김흥국·JK김동욱 등이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하거나 대통령을 응원하는 입장을 밝혀 누리꾼들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김흥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판하는 누리꾼들에게 직접 댓글을 달아 온라인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최준용은 지난 1992년 서울방송 2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정치깡패 임화수 역을,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의 깡패 오빠 구강재 역을 맡아 악역, 조연으로 인지도를 올렸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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