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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좌파 카르텔로부터 대통령과 대한민국 끝까지 지키겠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여당 의원 40여 명이 관저 앞에 모인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좌파 카르텔로부터 대통령과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는 비상계엄과 탄핵 이후 검은 카르텔의 민낯과 마주하고 있다"며 "이것은 단순한 망상이나 과장이 아니라 진짜 현실이다.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검은 카르텔이 비상계엄을 통해 비로소 그 실체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대 검은 카르텔에 대해 "좌파에 장악된 '사법카르텔'과 1200여건에 달하는 부정채용상의 인사·복무 규정 위반이 확인된 '부패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카르텔', 체제붕괴를 노리는 '종북주사파카르텔'"이라고 설명하며 "(이들이) 마치 자신들의 세상이 온 것 같이 정면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 관저에 와있다"는 윤 의원은 "(좌파 카르텔이) 노동자와 농민으로 위장한 종북 좌파 세력들을 총동원해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체포하겠다고 한다. 이는 대다수의 선량한 민노총 조합원들과 전농(전국농민회총연맹)을 우롱하는 것이며 민주주의를 가장해 시민들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 한 사람이자 국회의원으로서 무도한 3대 검은 카르텔 세력의 국헌 문란행위를 막고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들이 믿어주고 힘을 모아 달라"는 당부와 함께 글을 맺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윤상현 페이스북]

한편 이날 국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배숙·박대출·김석기·김정재·이만희·임이자·권영진·유상범·이인선·강승규·박성훈·임종득 의원 등 40여 명은 관저 앞에 모여 공수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불법이라며 항의했다. 윤 의원을 포함한 이들 중 일부는 관저 안으로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의원은 대표발언에 나서 "공수처는 수사 권한이 없는 수사에 대해 자신들의 권한 행사인 것처럼 가장하고 있다"며 "직권남용이라는 꼬리를 수사할 권한을 줬더니 그 '꼬리 권한'을 가지고 몸통을 흔들겠다고 하는, 본말이 전도된 궤변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당 일각에선 "국회의원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도 나왔다.

조경태 국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 안전과 인권, 복지, 자유를 위해 봉사하는 게 국회의원"이라며 "대통령을 지키는 대표자라고 하면 국회의원 자격이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을 위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국회의원이라면 지역구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냐"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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