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연말 1억1200만달러(약 1647억원) 상당의 주식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30일 테슬라 주식 26만8000주를 익명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연말 기부가 절세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4320억달러로 세계 1위다.
지난해 기준 머스크 재단은 95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억3700만 달러 상당을 기부했다. 기부금 대부분은 머스크가 지배하는 다른 단체에 전달됐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연말 기부를 한 적이 있다. 지난 2022년 말에는 테슬라 주식 19억5000만달러 상당을 기부했고, 2021년 말에도 테슬라 주식 57억4000만달러 상당을 기부했다.
2021년 기부의 경우 머스크가 대표로 있는 비영리재단인 머스크 재단에 자금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에서 비영리 단체는 매년 평균 자산의 5%를 기부하거나 사용해야 하는데, 머스크 재단은 이를 종종 지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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