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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서울시 분향소, 사흘간 '2만 3000여명' 방문…10일까지 연장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현재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 운영 중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1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헌화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합동분향소를 국가 애도 기간 종료일인 4일 밤 10시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수용해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운영된 서울시 합동분향소에는 전날(2일) 오후 10시 기준 2만 3567명이 다녀갔다. 조문객들의 발걸음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연장 기간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공식 운영 시간 이후에도 자율적 조문은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5일 오전 8시부터는 '온라인 분향소'도 운영한다. 서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온라인 헌화와 추모글 남기기가 가능하다.

시는 분향소 인근에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 상담사가 상주해 트라우마 관련 심리상담 등을 제공한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합동분향소를 통해 유가족들의 공허함이 조금이라도 채워지길 바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조문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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