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에 날 선 비판을 하고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체포에 저항하는 경호처 관계자들은 특수공무집행방해로 국수본(국가수사본부)과 검찰이 체포하고, 그 경호부대는 군·검·경이 동 범죄로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수괴는 공수처가 체포하되, 대한민국 군대, 검찰, 경찰, 공수처 등 국가 공권력 전부 내란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현행범에 대해 체포 권한이 있으니 현장 체포를 위해 전부 출동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내란을 획책하고 내전을 일으키는 자들은 한 놈도 빠짐없이 잡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 이 최고위원은 "(체포를 방해한 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 윤석열은 주변인들을 전부 중범죄자로 몰아 순장시키고 있는 무책임한 쫄장부다. 이런 미치광이는 영원히 사회와 격리시켜야 한다. 사형선고 외에는 대안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공수처는 오후 1시 30분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장 집행을 시작한 지 5시간 30여 분 만이다.
도보로 관저 경내에 진입했던 체포팀은 발길을 돌려 철수했고, 오후 2시 5분께 관저를 떠났다. 이에 대해 공수처와 경찰 국수본,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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