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홍콩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랜딩기어의 계기 오류로 한 차례 복행했다가 공항에 착륙했다. 탑승객 112명은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항공기는 추가 점검을 위해 다른 항공기로 대체 운항됐다.
3일 에어부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홍콩발 에어부산 BX392 항공기가 김해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복행(착지하지 않고 고도를 다시 높이는 것)했다.
당시 항공기 바퀴인 랜딩기어를 작동했으나 계기 상 오류로 인해 랜딩기어의 작동 여부가 확인되지 않자 복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공항 관제소를 통해 육안으로 랜딩기어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뒤 안전하게 공항에 착륙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착륙시도 과정에서 랜딩기어는 정상 작동했지만, 계기 상 랜딩기어의 작동 여부가 표시될 때 좌우 측 간 시차가 발생했다"며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만큼 상황을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복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12분 지연된 같은 날 오전 6시 32분에 도착했다.
에어부산은 해당 항공기가 투입될 일정에 다른 항공기로 교체,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다른 에어부산 측 관계자는 "계기와 연결된 시스템 센서의 일시적인 오류로 추정되지만 면밀한 확인을 위해 추가 점검할 예정이다. 철저한 점검을 마친 뒤 재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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