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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연말연시 홍대 12만 인파에도 사고 無…안전관리에 '첨단 기술' 활용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마포구가 연말연시 12만명 인파가 몰렸던 '홍대 레드로드' 행사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홍대 레드로드에서 직원과 자율방범대 대원들에게 인파 밀집 대비 안전관리 계획과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3일 마포구는 지난달 24일부터 1일까지 8일간 '연말연시 레드로드 다중 운집 행사 안전관리'를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는 연말연시 동안 9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레드로드 R5에 현장상황실과 응급진료실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공무원, 전문 안전관리 인력, 자율방재단,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을 투입해 단계별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홍대입구역 출구와 레드로드R2~R5 구간, 클럽 거리 등 주요 혼잡 지역에 안전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불법 주정차 92건, 개인형 이동장치 29건, 인도에 방치된 불법 적치물 28건을 정비하는 등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 설치된 '재난문자전광판'에 인파 혼잡도 현황이 표출되고 있다. [사진=마포구]

또 포트홀(도로 파임) 등 긴급 보수가 필요한 도로 시설물 15건을 정비해 넘어짐 사고를 방지했으며 생활폐기물 특별 수거반을 운영해 보행에 방해가 되는 쓰레기를 즉시 수거하고 청결을 유지했다.

구는 이번 안전관리에 첨단 기술도 적극 활용했다.

레드로드 인파 밀집 지역 9곳에 설치한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때는 경고 문구와 음성 안내로 보행자들이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양면형 '재난문자전광판' 5개를 새롭게 설치해 인구 밀집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안전 문자와 대응 요령을 즉시 표출하도록 했다.

혼잡도가 높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와 레드로드R3(홍통 거리), R5(클럽 거리) 일대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해 우측통행을 유도하고 보행로 혼잡을 줄여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동선을 정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에는 과잉이 없다는 신념을 갖고 인파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마포구는 '안전 마포 핫라인 구축' '레드로드 안전관리' 'AI인파밀집관리시스템 도입' 등 안전 문화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4 안전문화대상'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부문 1위에 해당하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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