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진 2일,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 주변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관저 인근에 집결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심판 소추와 체포에 반대하며 수일 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24분 3차 해산명령을 내렸으나 50여명에 달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아예 드러누워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늦게부터 집회 참여 지지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인근에서 집회 중인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서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격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면서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우리 더 힘을 냅시다"라고 독려했다.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와 함께 윤 대통령 체포를 위한 구체적 방법과 법리 검토를 마친 뒤 곧바로 영장 집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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