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올해 데이터·인덱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실 기업에 대한 신속한 퇴출 계획도 밝혔다.
정 이사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글로벌 거래소들의 주요 수입원인 데이터·인덱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수료 중심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나가겠다"며 "가상화폐 ETF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서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들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 차세대 감시 시스템 등 시장 감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부실 상장 기업에 대해서는 조속한 퇴출을 통해서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까지 102개사,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약 41%의 상장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바 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 밸류업 공시 컨설팅 확대, 세제지원 건의 등 올해에는 더 많은 대표기업이 참여해 주주 가치 중심의 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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