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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2사단 찾은 최상목 "어려운 환경서 국민 평화지켜"


새해 첫날 수도권 최전방 부대 위로 방문
"대남 쓰레기 풍선·소음기로 여건 어려워"
"전역 후 건강 염려⋯어려운 점 말해 달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 전방 초소를 방문해 K6 중기관총을 살펴보고 있다. 2025.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해 첫날 수도권 서북부 전선 최전방 군부대를 찾아 근무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 권한대행은 1일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수도권 최전방을 철통같이 지켜주는 해병대 제2사단 장병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려 찾아왔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과 노력이 결국 국민들의 일상적 평화와 안정을 만들었다"고 격려했다.

해병대 2사단은 경기도 김포·인천 강화 등 수도권 서부해안을 방어하는 서북부 전선 최전방 부대다. 방문에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 최병옥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최 권한대행은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소음기 설치 등 설명을 들어보니 근무 여건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흐트럼 없이 임무 수행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대북 감시소초에 들른 최 권한대행은 북한 지형, 탈북민 현황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 또 감시초소로 올라가 대북·대남방송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러 가지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통상적인 병영 근무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나중에 전역 후 나쁜 영향을 주고 개인의 건강에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어려움)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국가에서 지원해야 할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5.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어 1여단본부로 이동해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곳 서부 전선의 최전방에서 온 국민들이 가장 믿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을 만나게 됐다.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새해 첫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국가 안위를 위해 여러분이 같이 젊음을 바쳐주신다면 여러분은 결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민으로서 여러분의 책무와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거듭 격려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날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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