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당의 화합과 안정을 꾀하면서도,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와 쇄신의 고삐를 더 단단히 조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기쁘고 설레야 할 새해를 맞이했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대단히 어렵기만 하다"며 "국제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급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계속된 정치적 혼란은 민생과 경제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 국민께 송구할 따름"이라고 했다.
또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서도 "황망한 사고가 발생해 국민들의 마음이 더 무거우실 것"이라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신속한 사고수습과 철저한 진상규명,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보듬는 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오늘날 대한민국 번영과 발전은 무수한 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 낸 결과"라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도전도,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며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면서 혼란스러운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어려운 민생을 더욱 꼼꼼히 챙기고, 국제정세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우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 복원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도 경주해 나가겠다"며 "지난달 31일 여야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민생 현안을 다룰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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