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남 무안공항으로 착륙 중이던 여객기가 추락·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7명으로 늘어났다.
29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는 활주로 외벽과 충돌한 뒤 반파돼 화재가 발생하는 등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중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47명이 사망했으며, 여객기가 완전히 전소된 만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뒤 기체 후미부터 탑승객 등의 구조 작업을 진행, 현재까지 2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소방 당국은 착륙 중이던 여객기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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