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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탐사선, 태양 표면서 '611만㎞' 최근접 비행


시속 69만㎞로 태양 대기 통과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가 태양 최근접 관측 비행에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커 태양 탐사선. [사진=AP/연합뉴스]

NASA에 따르면 파커 탐사선은 미 동부시간으로 26일 밤 자정 직전께 지상 관제팀에 신호를 보냈다. 이로써 이 탐사선이 태양 최근접 비행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 탐사선은 당시 태양 표면에서 불과 380만마일(611만5507㎞) 떨어진 지점을 시속 43만마일(69만2018㎞)로 비행 중이었다고 NASA는 전했다. 이는 역사상 인간이 만든 탐사선 중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것이다. 종전 태양 최근접 기록은 작년 9월과 올해 3월에 달성한 태양 표면 기준 고도 726만㎞였다.

NASA는 파커 탐사선이 오는 1월 1일에 현재 상태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를 보내올 것으로 예상했다. 파커 탐사선은 태양 탐사를 목표로 2018년 발사됐으며 2021년 4월 코로나 상층부를 통과하는 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한 뒤 근접 비행 기록을 거듭 경신해 왔다.

NASA는 이번 태양 근접 관측을 통해 태양 대기 물질의 가열 과정과 태양풍(태양에서 끊임없이 방출되는 물질의 흐름)의 기원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전의 근접 관측 연구는 과학자들이 태양풍 내 구조의 기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태양 대기의 외부 경계를 구분하는 데 기여했다고 NASA는 설명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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