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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계엄 후 정치적 혼란 가중"⋯불확실성 더 심화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주요 외신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자세히 보도하며 다양한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무총리(한덕수) 한택소추안 관련 우원식 국회 의장이 가결 정족수 기준이 151석 이상이라 말하자 국민의힘 비상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등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국회에서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가 가결됐다"며 "계엄 사태로 시작된 정치적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두 주요 정당이 깊어지는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 국회가 국가의 정치적 미래를 둘러싼 원한 어린 싸움의 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인이 40년 가까이 누린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는 일은 숭고한 목표이며 이는 대다수 유권자의 지지를 받는다"며 "국회의 내부 상황은 민주주의와 힘의 지배 사이의 경계가 얼마나 얇은지를 상기시킨다"고 했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의 양당이 혼란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한 총리 탄핵소추는 "현재 한국이 겪는 정치적 교착상태와 불확실성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수출 동력이 둔화하고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따른 관세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커지는 정치적 혼란은 경제 부문의 위험까지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날 탄핵소추가 "'계엄 사태' 후폭풍 이후 한국이 정상화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짚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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