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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향년 73세 별세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할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별세했다.

배우 올리비아 핫세. [사진=올리비아 핫세 홈페이지]

외신에 따르면 올리비아 핫세는 27일(현지시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73세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암으로 투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핫세는 이후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대표작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각색해 1968년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영화로 만든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15세에 출연한 이 작품으로 핫세는 1969년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받아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이후 공포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블랙 크리스마스', '나일강의 죽음', '아이반호', '마더 테레사' 등에 출연했다. 2015년 이후에는 필모그래피가 끊겼다.

고인은 세 번의 결혼으로 세 자녀를 뒀으며, 딸 인디아 아이슬리도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남편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 등이 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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