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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은, 소형 조선사 해외 수주 지원한다


선박 건조 능력·수주 사업성 검토 후 RG 발급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소형 조선사에 수출용 선수금환급보증(Refund guarantee, RG)을 발급해 해외 수주를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소형 조선사의 수출용 RG 발급을 지원해 대형·중형·소형 조선사의 선순환 성장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외경 [사진=아이뉴스24DB]

RG는 금융기관이 조선업체의 선박 발주 문제가 생기면 선박 제작을 의뢰한 선주에게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기로 약정하는 이행보증서를 말한다.

정책 금융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은 조선사의 원활한 수주 활동 지원을 위해 RG를 발급하고 있다.

올해 발급한 RG는 한도액 기준 대형 조선사 101억 달러(한화 14조9000억원), 중형 조선사도 7억9000만 달러(1조1672억원)다. 소형 조선사에는 수출용 선박 건조 경험 부족을 이유로 사실상 RG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정책 금융기관은 선박 건조 능력과 사업성을 갖춘 소형 조선사에 RG를 발급한다.

선박 건조 능력은 선급협회가, 수주 계약의 사업성은 회계법인이 검증한다. 정책 금융기관은 검증을 통과한 소형 조선사의 수주 건을 다시 심사하고 RG를 발급한다. 발급한 RG는 신용보증기금 또는 무역보험공사가 특례 보증을 제공한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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