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네이버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간의 제휴가 종료된다. 2025년 3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월간 혜택으로 티빙 이용권을 선택할 수 없게 된다.
28일 OTT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공지를 통해 내년 2월 1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 서비스 혜택에서 티빙 구독권이 제외된다고 밝혔다. 다만 1월에 티빙을 선택한 고객은 2월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정기 결제일이 돌아오면 제휴 이용권은 자동으로 만료된다.
티빙은 이번 제휴 종료에 따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티빙을 이용했던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5년 1월 31일까지 티빙을 새로 구독하거나 구독 예약을 하는 고객은 최대 3개월간 티빙의 모든 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이번 제휴 종료가 넷플릭스와 네이버 간 협력의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으로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월 5500원)를 제공하고 있다.
티빙 측은 "이번 제휴 종료는 양사 협의에 의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혜택 제공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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