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네이버페이의 해외여행 할인 이벤트가 인기다. 알리페이에 이어 해외 간편결제사를 늘리면서 여행 혜택 이벤트를 다각화한 데 따른 영향이다.
28일 네이버페이는 올해 연말까지 해외여행을 갈 때 10%(최대 3만원) 페이백(환급)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나라별로 맞춤형 여행 이벤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일본·중국·태국을 포함해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여행지와 출발일을 선택하면 해외여행을 10%(최대 3만원) 아끼는 방법을 알려준다.
3만원 할인 혜택은 △해외 QR 결제한 금액의 10% △머니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10% △해외 여행자 보험 가입한 금액의 10% 적립 혜택을 말한다. 각 1만원 할인해 준다.
네이버페이의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도 인기다. 해외 결제를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한다면 3% 적립 혜택을 주는 카드다. 연회비나 전월 실적이 필요 없다. 국내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0.3% 적립해 주는 혜택도 담았다.
알리페이·유니온페이·GLN 같이 해외 간편결제사 가맹점과도 제휴한 점이 특색을 더했다. 중국이나 일본 내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 큐알(QR) 서비스로 결제하면 결제 1건당 30달러(최대 10회) 할인해 주는 식이다.
네이버페이가 해외 간편결제사와 제휴를 확대하는 건 해외 사용 증대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투자 차원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세계 여러 나라에 이미 다수의 가맹점과 결제망을 확보한 글로벌 간편결제사와의 제휴는 국내 페이사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같은 세계 각국 페이사들도 추구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은 이미 코로나19 엔데믹(일상적 유행) 이후 '트래블(여행) 카드'로 인기를 끌어 수익성도 좋아졌다. 경쟁사인 카카오페이도 하나카드와 '하나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해외에선 외화 하나머니로 결제하도록 했다.
네이버페이는 신라면세점 혜택도 더했다. 서울과 제주, 인천공항점에서 현장 결제를 하면 결제 금액별로 선불카드를 증정해 준다. 명동과 부산, 인천공항점에서도 금액별로 면세 포인트와 주말 더블 증정을 준다.
SK텔레콤과 2만원을 주는 이벤트도 한다. SK텔레콤 고객이 로밍하면 2만원에서 1만원으로 1만원 할인해 준다. 이후 네이버페이 QR 서비스로 2만원 결제하면 1만원가량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준다.
연말 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각 카드사나 페이사의 '이벤트'를 꼼꼼히 비교해 본다면 조금이나마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다른 결제 수단에는 없는 네이버페이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해 고객은 결제할 때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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