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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지속가능성'에 방점⋯ESG경영 박차


플라스틱 연간 182톤·생수 5억개 분량 절약 성과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의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0년에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무라벨 제품 확대 노력에 따라 2023년 플라스틱 사용 절감량은 182톤에 달한다. 유라벨 생수 500ml페트병 라벨의 무게는 0.37g으로, 제품 약 5억개 분량의 라벨을 감축한 것이다.

지난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선보이며 기존 11.6g이었던 500ml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 낮아진 셈이다. 이번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톤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Recycle PET, 재생 페트) 제품 도입과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도 개발하고 있다.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의 실현을 위해 '아이시스8.0 ECO 1.5L' 제품에 재생원료 10%를 넣어 생산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3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라는 두 가지 추진 전략을 내세웠다.

지난 4월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재활용 가능한 단일재질 투명 맥주 PET가 '기술성, 지속가능성, 시장성, 표현성' 등의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또 지난 11월에는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모표와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SBTi는 기후 과학에 기반한 관련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하여 기업이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행동을 강화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초로 산림(Forest), 토지(Land) 및 농업(Agriculture) 부문에 대한 FLAG 배출이 목표다.

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아이시스. [사진=롯데칠성음료]

국내 식음료 기업 최초로 탄소중립을 목표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도 가입했다. 2022년 8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의 가동을 시작으로 안성사출공장, 충주2공장에도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의 자가소비 전환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ESG 기준원의 환경분야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A+ 등급을 받았다.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 지수(Korea Sustainability Index) 음료부문 1위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여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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