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만 고급 도시락을 제공한 중국의 중학교가 비난이 쇄도하자 결국 사과했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만 고급 도시락을 제공한 중국의 중학교가 비난이 쇄도하자 결국 사과했다. 사진은 고급 도시락을 먹고 있는 학생들. [사진=SCMP]](https://image.inews24.com/v1/b8a7dc6af5a67d.jpg)
지난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쓰촨성 청두의 청페이 중학교가 급식실에 '학업 우수생 식사 구역'을 따로 만들었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학교 측은 사과문과 함께 제도를 폐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중학교는 월별 시험에서 전체 성적 1등, 한 과목 1등, 학급에서 가장 발전된 성적을 보인 학생 등을 추려내 한 달에 한 번, 몇 명에게만 고급 도시락과 소정의 선물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어떤 목적으로든 급을 나누는 건 교육의 본질을 벗어난 행위" "학교에서부터 차별을 배우면 어떡하냐" 등 '학생들을 차별한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만 고급 도시락을 제공한 중국의 중학교가 비난이 쇄도하자 결국 사과했다. 사진은 고급 도시락을 먹고 있는 학생들. [사진=SCMP]](https://image.inews24.com/v1/1fc71afac5d85c.jpg)
이런 비난에 결국 학교 측은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학교 측은 "나쁜 영향을 가져온 사려 깊지 못한 결정"이었다며 "해당 제도를 폐지하고 모든 학생의 복지를 공평하게 신경 쓸 것"이라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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