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 본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내란세력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길"이라며 "민주당은 오늘 국민의 명령에 따라 한 총리를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내란사태 관련 대국민 성명을 통해 "체포·구금·실종을 각오하고 국회 담을 넘던 12·3 그날 밤의 무한 책임감으로 어떠한 반란과 역행도 제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고 옹위 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순간까지 역량을 총집결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내란 진압이 국가안정이자 민주공화정 회복, 경제위기 극복 등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지상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을 향해선 "권한대행은 '내란대행'으로 변신했고, 내란 수괴를 배출한 국민의힘은 헌정수호 책임을 저버린 채 내란수괴의 친위대를 자임하고 나섰다"며 "내란 수괴의 직무복귀를 위한 도발을 서슴지 않고, 국가유지를 위한 헌법기관 구성을 미루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국헌 문란'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끝나지 않은 내란과 내란범들의 준동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워서 안 그래도 어려운 국민 삶을 나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환율을 보면 계엄 선포로 요동쳤고, 탄핵 부결, 윤 대통령 추가 담화, 한 총리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에 폭등했다"고 우려했다.
또한 "경제 안정을 위해선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데, 내란세력 준동이 불확실성을 극대화해 경제·민생을 위협한다"며 "내란 수괴 윤 대통령과 내란 잔당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협인 만큼, 내란 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명령은 단호하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고 파면하라', '반란세력을 일망타진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굴곡진 역사의 굽이마다 국민은 승리했고, 위기의 현실 세계에서도 국민이 끝내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국가반란세력의 흉측한 망상을 걷어내고 우리는 더 강한 모범적 민주국가로 거듭날 것이고, 이번 위기를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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