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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고속철서 기관사가 투신해…성탄절 이브에 佛서 사고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전속력으로 달리는 고속철도의 기관사가 운행 중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고속열차 TGV.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inkflo]

25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 BFM TV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 파리 리옹 역을 출발해 남동부 생테티엔으로 향하던 고속철도가 운행 1시간 만에 선로 위에 멈춰 섰다.

기관사는 관제 당국에 응답을 하지 않았고, 조종실 내부는 텅 비어 있었다.

이에 관제 당국은 즉시 양쪽 선로의 열차 운행을 중단시키고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기관사는 열차가 멈춰 선 곳으로부터 2㎞ 상류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성명에서 "열차가 달리는 동안 기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사는 개인사로 최근 우울증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속철도엔 성탄절을 맞아 고향으로 가던 40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자동 제동 시스템 덕분에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자동 제동 시스템은 기관사가 제대로 근무 중인지 확인하고 비상시 열차 운행을 멈추게 돼 있다.

이날 사고로 고속철도 12대의 출발·도착이 지연돼 3000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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