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3차 출석요구서를 통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찰과 공수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 대해 전자공문(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대통령실 부속실), 특급(익일)우편(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대통령실 부속실, 대통령 관저) 방식으로 29일 오전 10시 공수처로 출석하는 내용의 3차 출석요구를 통지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8일과 25일 윤 대통령에 대해 소환 통보를 했지만, 윤 대통령은 두 차례 모두 불응했다.
윤 대통령 측은 탄핵 심판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 대외 공보 역할을 수행 중인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24일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관련 대응도 딱히 하고 있지 않다. 헌재는 지난 24일까지 계엄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과 포고령 등의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헌재는 예정대로 오는 27일 변론준비기일을 열 계획이다. 다만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 등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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