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2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12·3일 비상계엄 선포 전후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당일 국무회의 참석‧배석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왔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인 지난 3일 오후 10시 17분부터 22분까지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국무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12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한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참석‧배석자 12명 가운데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계엄 선포 사실을 대통령실 도착 후 처음 인지했으며, 당시 계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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