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이엠 등 관계사들이 외부에서 잇달아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NCA 양극재 제조 기업인 에코프로이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에너지 효율 목표 제도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발적 에너지 효율 목표제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자발적 에너지 효율 목표제는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제도다. 에코프로이엠은 지난해 3월 에너지 효율 목표제에 참여했다.
에코프로이엠은 플랜트 내 컴프레서(공기압축기) 가동 이후 남는 공기를 배관을 통해서 타 플랜트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동력 설비 운전방법을 개선했다.
또한 양극재 생산을 위한 핵심 설비인 소성로에서 버려지는 배기 폐열을 재활용하고 컴프레서 냉각수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보일러 온수 열원을 공급하는 등 2023년 연간 17억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을 높게 인정받았다.
전구체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주관하는 '제1회 2024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해 유연 근무를 활성화하고 운영직 근로 형태를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바꿔 근로 시간 감축을 유도했다. 개인 연차를 100% 사용하면 유급휴가 3일을 추가하는 플러스 휴가 제도도 도입했다.
리튬화합물 제조·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직원의 금연을 권장하고 건강관리를 독려하는 등 2021년부터 건강친화 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밖에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의 박석회 대표는 경상북도 내 자원순환 시책 추진 유공자로 선정돼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임직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제거하는 다양한 노력을 외부에서도 인정받게 됐다"며 "우수기업 성과를 내년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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