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사망했다. 향년 50세.
명확한 사망 사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고인은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욱은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듀오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았다.
이듬 해인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내며, '기억의 습작', '여행', '이방인', '새', '취중진담', '졸업', '다짐'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냈다.
전람회는 "너무 어린 나이에 가수 생활을 하면서 학생 신분으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놓쳐버리지 않았나 하는 기분에 사로잡혔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공부에 전념하겠다는 취지로 1997년 해체했다.
전람회 해체 이후 김동률은 이적과 듀오 카니발을 결성해 가수 생활을 이어갔고, 서동욱은 맥킨지앤드컴퍼니, 두산 그룹, 알바레즈앤마살,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등 금융권에서 기업인으로 활약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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