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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인재개발원 거창군으로 이전


개발원 2500여명 교육 받아 교육생 매년 증가 전망

[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서울특별시 강동구에 있는 승강기 인재개발원을 경상남도 거창군으로 완전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공단과 거창군은 지난 2020년 10월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강동구에 있는 개발원을 거창군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5월 거창군 남상면 승강기 전문 농공단지 인근에 거창군 승강기 산업 복합관을 완공했다.

준공된 복합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총면적 6000㎡ 규모다.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5개의 강의실,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실습 타워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완공하고 지난 17일 승강기 인재개발원이 이전한 경상남도 거창군 승강기 산업 복합관 전경. [사진=경상남도 거창군]

개발원은 지난 15일까지 2024년 교육을 서울 교육장에서 마무리하고 서울 개발원을 폐쇄했다. 지난 17일 거창 복합관으로 이전한 개발원은 내년부터 승강기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법정 직무·기술교육 등을 거창 복합관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소방청 위탁교육도 이곳에서 실시한다.

교육원에는 매년 2000여명의 위탁교육과 인재개발원 교육생 500여명 등 총 2500여명이 교육을 받을 전망이다. 개발원은 현장실습 교육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으로 복합관 교육생 수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창군은 2025년 신규사업으로 승강기 산업 복합관 교육 훈련생을 대상으로 KTX 김천구미역에서 거창까지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거창의 문화·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해 거창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생 편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거창군은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 있다. 특히 거창군은 거창 승강기 밸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대학·연구소, 정부와 지자체(경남도, 거창군), 정부산하기관이 공동으로 인적·물적자원을 거창에 집적시키고 있다. 승강기 밸리는 이들의 상호연계와 협력을 통해 승강기 산업을 진흥해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를 증명하듯이 거창군에는 전국 유일의 한국승강기대학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안전기술원, 승강기 전문 농공단지, 승강기 밸리 기업협의회 등 승강기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승강기 산업 복합관 개관에 이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인재개발원 본원 이전으로 승강기 교육 플랫폼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산업 복합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신규교육 발굴 등 승강기 산업의 발전과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거창=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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