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사형 선고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송 대표는 18일 '작년 12.18. 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1주년을 맞은 단상'이라고 소제목을 붙인 페이스북 글 말미에 "내란수괴 윤석열, 김용현 등은 사형선고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적었다.
송 대표는 지난해 4월부터 있었던 사건을 나열하면서 윤석열 정권 하에 부당한 일을 겪었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선봉에서 싸워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를 보복수사한 총책 윤석열은 탄핵되고 범죄공동체 한동훈은 당대표를 사퇴해 검사정치의 종말을 예고했다"며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범죄공동체를 용서하지 않겠다. 반드시 해체시키고 정의의 법정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에 대해 "국가안보를 지키라고 보낸 자랑스러운 국민의 아들 707특수부대원들을 자신과 처의 범죄비리를 방어하기 위한 반란군 사병으로 동원했다"고 비판하며 "무인기 오물풍선 원점타격,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 자극 등으로 북한의 도발을 끊임없이 유도해 비상 계엄 명분을 만드려고 안간힘을 썼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국가안보와 외교 경제를 한 순간에 망가뜨리고 내란, 외환유치를 통해 민족의 운명을 무너뜨리는 불장난을 한 내란수괴 윤석열, 김용현 등은 사형선고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1월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송 대표에게 총 징역 9년과 벌금 1억원을 구형했다.
송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당선은 민주당 역사상 혁명이었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승리였다"며 "검찰은 사후 관련성이 있어 별건 수사가 아니라고 했지만, 이 사건 기소는 명백한 정치적 보복 수사"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위법수집증거를 배제해 검찰권 남용을 막아달라"며 "제가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한편 송 대표에 대한 1심 선고 결과는 내년 1월 8일 나올 예정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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