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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향후 힘써야 할 곳이 차가 아니라 로봇이라더라"


대만 TSMC 웨이저자 회장, 머스크와 만남 일화 공개
대만 제12회 전국과학기술회 공식대회 기조연설에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힘써야 할 곳은 차가 아니라 로봇"이라고 말했다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이 전했다.

18일 대만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전날 행정원 제 12회 전국과학기술회의 공식대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웨이저자는 이날 "며칠 전 세계에서 돈이 가장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앞으로 힘써야 할 분야는 자동차가 아닌 다기능 로봇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웨이저자는 '돈이 가장 많은 사람'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대만 언론들은 일론 머스크를 지칭한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월 16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 UFC 경기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웨이저자는 또 "그에게 걱정되는 것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그는 아무도 자기에게 (반도체) 칩을 공급해주지 않을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불안해할 필요 없이 돈만 있으면 칩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TSMC는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에 대한 고성능 반도체의 공급 중단을 요구받은 바 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가동하는 등 중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TSMC 웨이저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웨이 회장은 이번 연설에서 일론 머스크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매체들은 웨이 회장이 머스크와 만나 대화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이 같은 언급이 공개된 날 공교롭게도 테슬라의 주식은 6.14% 상승한 463.02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한 바 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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