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통합 청주시 출범 10년이 지났으나, 4개 구(청원‧상당‧서원‧흥덕) 중 유일하게 서원구만 쇠퇴했다는 지적이다.
충북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민수 의원은 17일 시의회 91회 2차 정례회 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원구는 통합 청주시 출범 10년 동안 주요 지표에서 유일하게 쇠퇴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신민수 의원에 따르면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2014년(12월 기준) 청주시 인구는 83만1521명에서 2023년(12월 기준) 85만2189명으로, 2만668명(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별 인구는 △상당구 2만783명(17만9792→20만575명) △흥덕구 2만2567명(25만2027→27만4594명) △청원구 1만5743명(17만4975→19만718명)이 늘었다.
반면, 서원구 인구는 3만8425명(22만4727→18만6302명) 줄어 나홀로 감소세를 보였다.
서원구의 주요 인구지표 대부분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원구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16만5941명에서 13만3039명으로 19.8%(3만2902명) 감소했다.
이 기간 다른 3개 구 생산가능인구가 △상당구 6.8%(8978명) △흥덕구 7.4%(1만4019명) △청원구 7.3%(9225명)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민수 의원은 “서원구는 세대수와 평균연령, 아파트, 공공도서관,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 여러 지표에서 일제히 뒷걸음질을 쳤다”면서 “그럼에도 청주시의 지역 균형발전 노력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시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서원구 특성을 활용한 발전 방향 모색과 예산 증액, 법무 시설 조속한 이전 등을 청주시에 촉구했다.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