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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가시적 성과'


전북형 프로젝트 추진상황 등 공유 중간보고회 개최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 삼성전자가 도내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현장 혁신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중간보고회가 16일 W-SKY23에서 열렸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김동구 도의회 첨단전략산업 지원 특위 위원장, 윤수봉 도의회 운영위원장, 권요안 도의회 농업복지환경부위원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이광렬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선정기업 등 150여명이 자리했다.

전북형 프로젝트 추진상황 등을 공유하는 중간보고회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전북자치도]

기업대표와 시군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는 우수사례 홍보영상 시청과 지원기업 대표의 소감발표, 우수공로자 시상 및 향후계획 등을 공유했다.

전북자치도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타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원사업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 바로 제조 현장의 리뉴얼이다. 전국을 무대로 수년간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한 전문가 30명을 채용해 제조공정 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둥지쌍화탕의 경우 약재를 직접 들어 올리고, 손으로 세척하던 과정을 컨베이어 벨트와 자동세척기 도입을 통해 하루 생산량 900리터에서 1,600리터로 78% 향상되었고, 제조시간(lead time)은 185분에서 52분으로 72% 감소했다.

이번 사업은 기업대표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진안에서 김치를 생산하는 참식품의 허선정 사원은 “현장에 많은 변화와 개선으로 쉽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준 멘토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실제 참식품은 전북형 전담멘토의 현장혁신 활동을 통해 생산라인 재배치와 컨베이어 설치, 슬라이딩 작업대 및 맞춤형 대차제작 지원 등으로 물류간 이동거리를 기존 23m에서 제로화를 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임직원의 혁신 마인드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세아씨앤에스의 김현우 직원은 “라인의 작업대를 축소 제작하여 직원들의 불편함과 생산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조혁신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올 한해 도내 스마트 제조혁신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자 7명(민간인 5명, 공무원 2명)에 대한 김관영 도지사의 도지사 표창장이 전수됐다.

민간인 부문에는 △ (사)전북·삼성 스마트CEO포럼의 정철영 회장 △ 삼성전자(주) 이태희 팀장 △ 삼성전자(주) 최덕수 위원 △ (재)전북테크노파크 김정국 멘토그룹장 △ (재)전북테크노파크 이은지 주임연구원, 공무원 부문에는 △군산시청 주민지 주무관 △완주군청 조유미 주무관이 선정됐다.

전국최초 민간주도 스마트공장 확산협의체인 (사)전북·삼성 스마트CEO포럼의 정철영 회장은 적극적인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발굴과 함께 도입기업이 제조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삼성전자(주)의 이태희 팀장은 전북형 프로젝트 기획 초기부터 참여하여 운영 프로세스 입안, 삼성전자 노하우 전수 등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전자(주)의 최덕수 위원은 전북형 지원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삼성전자 금형기술팀과 협업해 공구 마모로 인한 수명개선, 수작업 공정개선에 기여한 공로다.

(재)전북테크노파크의 김정국 멘토그룹장은 도입기업의 사전컨설팅 및 현장혁신활동 지원·점검 등과 함께 삼성전자와 협업해 판로개척 및 전문기술을 지원했다.

이어, 이은지 주임연구원은 도내 수요기업 발굴 및 기업간담회, 스마트공장 AS지원을 통한 활용도를 높인 공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올해 첫발을 내디딘 이번 프로젝트가 반환점을 돌았다”며, “도내 제조업체들이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고도화로 발전해 제조업 혁신의 선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광렬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전북형 프로젝트가 지역특화 자생적 스마트공장 확산의 Best Practice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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