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14일 석곡기념관에서 '2024년 석곡 인문학 어울마당'을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석곡 이규준 선생(1855~1923)의 업적과 사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남구 동해면 출신으로 한의학과 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적 성과를 이룬 석곡 선생의 삶과 업적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1899년 석곡 선생이 동해면 석동에 서당을 세워 후학을 양성하던 시기를 재현해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을 선사했다.
행사는 '오후의 째-즈 음악회'로 시작해 시극 공연 '詩를 통해 석곡을 만나다', 향토사학자의 '석곡 선생 이야기', 한의사의 '겨울철 건강관리 이야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석동실험실', '약전 한방상점', '행복철학관', '미래에서 온 각자장', '동해 열쇠패 제작소', 인생네컷 사진관 '1899 석동서당' 등 다채로운 놀거리가 제공됐다.
정혜숙 문화예술과장은 "석곡 선생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시기에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쓴 귀감이 되는 인물"이라며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석곡 선생의 삶과 포항의 역사적 자산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석곡기념관은 석곡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인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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