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지난 6월에 이어 2차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온은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근속 2년 이상 사원으로, 2022년 12월 13일 이전 입사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내달 6일까지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6개월 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최근 롯데온은 수익성 중심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출범 이후 치열한 이머커스 경쟁 속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올해는 3분기 연속 적자 폭을 개선했다. 지난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615억원으로 전년 동기(645억원) 대비 4.7% 줄었다.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군 구성을 줄이고 버티컬 상품은 늘리는 등 수익성 개선 작업의 효과를 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다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