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주말 동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등의 집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안전대책반'을 가동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부터 군중 밀집 예상 지역에서 집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안전대책반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직원 250여 명을 투입해 상황실, 현장대응반, 응급처치반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학생안전대책반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상황실에서는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현장대응반(192명)은 집회 시작 2시간 전부터 해산 때까지 현장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여의도, 광화문 등 집회 장소 주변에 배치돼 집회 후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응급처치반(48명)은 학생들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할 시 응급처치를 지원한다.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
'12·3비상계엄' 사태 이후 도심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집회에 학생들의 참여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이 예정된 14일 탄핵 촉구 집회에는 학생들을 포함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역사적 고비를 지나고 있다"며 "실천하는 시민과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지킨 주역이었다는 사실을, 우리 역사는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예정된 집회에 학생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의 모든 직원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도 함께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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