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해 수출입 물가가 크게 올랐다. 수출 물가는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물가도 2개월 연속 오르면서 물가를 자극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10월 128.54에서 11월 130.59로 1.6% 상승했다. 증가 폭은 지난 4월(4.4%)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평균 1393.38원으로 전월(1361원) 대비 2.4% 오른 영향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 금속 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9.03으로 10월(137.55)보다 1.1% 상승했다. 수입 물가는 지난 10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 상승했다.
달러당 두바이유 가격이 11월 평균 72.61달러로 10월(74.94달러)보다 전월 대비 3.1% 하락했음에도 수입 물가는 올랐다. 달러당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3.1% 급락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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