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이 본격 출범했다.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12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 서울대, 연세대, 인천대, 인하대 등 주요 대학과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바이오 추진단은 지난 6월 말 인천-경기시흥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산·학·연·관이 체계적인 조성 및 육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추진단은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공동 단장으로 구성하고 연구 기관,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통해 인천과 시흥의 강점을 결합한 케이(K)-바이오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인천테크노파크에 설치하고 연구 개발(R&D), 인프라, 기업 지원, 인재 양성 등 분과 별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해 내년 상반기부터 구체적인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시흥시의 가용 부지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을 통한 연구 개발 잠재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인천 송도가 세계적 바이오 의약품 기업들이 위치한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호평 했다.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인천과 시흥이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로 나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 지역의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투자유치 등 전략을 추진해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병필 인천시 부시장은 "인천과 경기시흥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인프라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시켜나가겠다"며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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