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비상계엄의 후폭풍이 대한민국 전체에 휘몰아치는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이 현 정국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조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사태를 어떻게 보냐는 구독자 질문에 "어이가 없다"고 짧게 평하며 "정치 부분에서는 고관여층이 있고 저관여층이 있다. 옛날에는 시국이 불안정하니까 정치 고관여층이 많았지만 부모 세대의 노력으로 우리 세대는 상당히 안정된 사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치 저관여층이 상당히 많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상황에서 비상계엄은 자신의 또래를 비롯해 MZ세대 모두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능한 일인지 의아해했다고 밝히면서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까지 이게 말이 되냐고 생각할 수 있게끔 국회의원 분들과 나랏일 하시는 사람들이 대처를 잘해줬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계엄령 포고령에서 언급된 전공의를 향한 '처단'에 관해서는 "전공의 분들 같은 경우에 국가정책에 반대해서 전공의를 다 그만둔 상태인데, 계엄령에서 갑자기 전공의가 나올 줄 몰랐다"며 "북한이랑 전쟁이 났으면 계엄령 내릴 수도 있지 이런 생각을 가졌는데 그게 아니라 전공의들이 말을 안 들어서 이런 얘기를 하니까 너무 황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동기, 후배, 선배들 중 전공의 그만둔 분들 아주 허다하다. 그분들 계엄령 내려와서 처단한다고 이게 돌아가겠냐"고 날 선 비판을 하면서 "이 부분에 있어서 참 이해를 할 수 없다. 상식을 아예 벗어나버리니까 이해하기를 포기하는 것 같다. 그래서 좌우에 관계없이 이번 사태에 다들 분노하고 있는 그런 사태라는 생각이 들고 조속히 해결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조민은 '앞으로 또 나올 화장품 신상을 스포해달라'는 요청에는 "지금 화장품 얘기할 때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만 이 부분은 나중에 조금 우리나라 시국이 안정되면 제가 조금 더 재밌게 분위기 좋을 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이 사태가) 너무 힘든 소식"이라며 "수출을 해볼까, 이거를 해볼까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올 스탑된 상태다. 다른 유통업자, 수출업자 분들도 얼마나 황당하겠냐. 우리나라 경제가 지금 안 그래도 좋지 않은데 더 경제가 안 좋아질까봐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다.
이에 그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며 형 집행 종료 후 5년까지 더해 피선거권도 7년간 제한돼 사실상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