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정읍시는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해 쌀 적정생산과 가격 안정을 도모하며 농가 소득 보전에 나섰다.
시는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총 48억원을 투입, 목표 대비 2배에 가까운 신규 타작물 재배면적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시는 논콩·가루쌀 재배 활성화를 위해 21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10개 경영체에는 생산과 유통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지원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2024년 쌀 적정생산 대책의 일환으로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에 따른 인센티브로 공공비축미 4535톤을 확보했으며,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 1억 2400만원을 지원해 농가 소득 보장에 기여했다.
더불어 지자체 협력사업과 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24억 4500만 원을 투입해 콩 선별장 2개소를 신축해 농가의 오랜 불편을 해소했다.
그동안 지역 내 콩 종합선별장이 없어 관외로 위탁했던 콩 선별 작업은 유통비 증가와 품질 저하로 이어져 농민들에게 어려움을 안겨왔다.
그러나 이번 선별장 신축으로 이 같은 문제점이 해결되면서 농가들이 안심하고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아울러, ‘2026~2027년 전략작물산업화사업(사업다각화)’ 국비 공모사업에서 36억원을 확보해 쌀 대체 작물로서 콩 재배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타작물 전환 희망 농가를 위한 컨설팅과 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두류·가루쌀 등 타작물 재배 농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유통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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