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보수심장 대구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동참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은 오는 14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표결된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지방의원들은 11일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비호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로 국민과 대구시민을 배신하지 말라"며 "윤석열 탄핵 표결에 찬성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탄핵을 무력화하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대구시민을 배신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동조해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 없는 대리청정으로 헌정을 유린하고 주권자인 국민과 대구시민의 참정권을 침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달성군지역위원회는 11일 대구 달성군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추 의원의 내란 가담 정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추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여당 의원을 국회 본회의장이 아닌 국민의힘 당사로 유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은 내란이요, 반란이요, 폭동"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과 추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금속노조 대구지부 주최로 '탄핵 표결 거부 규탄 집회'가 예정됐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수성갑 위원장은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사무실 앞에서 탄핵 동참 대자보를 붙히고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 위원장을 비롯 최성태 대구시당 상무위원, 황혜진 수성구의회 의원, 정대현 수성구의회 의원, 최명숙 수성구의회 의원, 전학익 수성구의회 의원 및 수성구 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은 "주권자인 국민과 헌법이 당신에게 부여한 의무를 다해 달라"면서 "자신의 권력과 안위를 누리려는 간신의 길이 아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길을 선택하고 구차하고 비굴한 모습이 아닌, 책임을 다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외쳤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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